본문 바로가기

정치

문재인, 팬심을 이용하여 '수익'을 낸 첫 대통령.

평산 책방은 '영리' 사업장이다.

1. 퇴임 후 지지자들의 팬심을 이용하여 수익을 낸 첫 대통령

'평상 책방'은 재단법인에 모든 수익이 귀속되는 '수익 사업'이다. 그런 수익사업을 하면서 노동을 제공하는 이들에게 임금을 지불하지 않고 자원봉사(8시간 일하면 물품(굿즈)과 점심밥을 준다)라는 이름으로 '열정페이'를 강요하고 있다.

 

이게 더 문제가 되는 이유는 과거 문재인 前대통령의 행보 때문이다. 문재인 당대표 시절 "'열정페이'라는 이름으로 청년 노동력을 착취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라고 하며, 대통령 취임 후 소주성을 외치며 최저임금을 40% 끌어올렸다. 그 덕분에 현재 문재인 前대통령과 같이 영리 사업을 하던 사업자들은 눈물을 머금고 알바를 자르거나 심할 경우 인건비를 버티지 못하고 폐업할 수밖에 없었다.

 

그랬던 분이 이제와서 영리를 취할 목적으로 설립된 업장에 '자원봉사'라는 이름을 빌려 무임금 노동 착취를 시도하는 이중적 행보를 보이고 있어 대중의 분노를 사고 있다. 참고로 평산책방은 이틀 동안 5800권의 책을 팔았고 최근에는 커피도 판다고 한다.

 

 

2. 종일 봉사자만 식사 제공합니다.

웃으만 나오는 공지글

대학생 시절, 시골에서 밭일을 도우면 할머니가 고무대야 한가득 새참을 담아와 할아버지, 아버지와 같이 먹던 기억이 난다. 내가 농사꾼이 아니었어도 먹는 건 모두와 동일했다. 만약 거기서 너는 4시간만 일했으니 새참 먹지 말고 집에나 가라고 했으면 얼마나 서운했을까.

 

평산책방 자원봉사자 모집글엔 오전(10시~14시)만 일한 사람은 밥을 주지 않고 종일 봉사자만 식사를 제곻한다고 한다. 10시~14시면 가장 배고플 점심시간이 아닌가? 하루 4시간 노동한 사람은 새참조차 제공받지 못한다. *종일 봉사자만 식사 제공합니다. 이게 과연 前대통령이 속한 사업장에서 쓸만한 문구인가 정말 의심이 된다.

 

3. 비교돼서 더 아쉽다.

문재인 前대통령의 행보를 보면 당연하게도 노무현 前대통령이 생각난다. 퇴임 후 계속 대중과 소통하며 지지자들의 팬심을 채워준 유일한 대통령이다.

지역주민의 농사일을 도와주며(실제 얼마나 도와줬겠냐 마는, 그 자체의 모습으로도 엄청난 거다!) 고향 사람들과 소통하고, 또 구름 떼처럼 몰려오는 지지자들도 마다하지 않고 반겨주며 그들의 팬심을 채워줬다. 물론 '무료'로 말이다. 그렇기에 더 아쉽다.

 

문재인 前대통령은 항상 노무현 前대통령의 모티브로 삼아 정치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런데 이렇게 다른 행보라니! 참 개탄스럽다. 너무나 실망스럽다. 문재인 前대통령 그는 지지자들의 팬심을 이용하여 수익을 낸 첫 대통령으로 기억될 것이다.